150억대 中필로폰 괌 밀수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17 1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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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북한인에 구입… 여성 탈북자등 4명 구속 150억원대의 필로폰을 중국에서 들여와 한국을 경유해 괌으로 밀수출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일당 중에는 여성 탈북자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사람은 북한인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호정)는 17일 필로폰 4653.5g(시가 150억원 상당)을 중국에서 들여와 한국을 통해 괌으로 밀수출한 중국 조선족 김 모(43)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탈북자 최 모(27·여)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탈북자 최씨는 지난 3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이미 검거, 구속돼 있는 상태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 초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한부장`으로 불리는 북한 사람으로부터 필로폰 2054g을 구한 뒤 이를 오디오 스피커 안에 숨겨 한국에 밀반입한 후 괌에 밀수출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1월 초 필로폰 1722g을 여행용 가방 내피속에 진공 압착해 숨기는 방법으로 괌으로 밀수출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14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필로폰 4653.5g을 괌에 몰래 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필로폰 4653.5g은 15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필로폰 477.5g을 한국으로 밀반입한 후 여행용 가방속에 필로폰을 재포장하는 방법으로 밀수출하려다 검거됐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괌 현지에서는 중국내 필로폰 구입가격의 약 1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필로폰이 거래되고 있지만 중국에서 직접 괌으로 가는 항공편이나 여객선이 없어 한국을 경유지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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