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기업 직원 건강관리 돕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06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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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서 908명 ‘건강한 직장 만들기’ 참여
체중 감량·비만도 감소에 큰 효과 거둬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시행하고 있는 ‘건강한 직장만들기’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시범기관으로 지정받아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구 보건소와 회사가 비만과 음주ㆍ흡연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운동ㆍ영양ㆍ스트레스 등을 관리해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이렇게 건강을 되찾은 직원들이 건강한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구는 올해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 6곳을 목표로 해 상반기 동안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과 롯데호텔, 소피텔엠베서더, 우리금융그룹, 한화석유화학 직원을 대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명은 해당 기업이 원하는 것을 감안해 ‘Healthy Millennium Seoul Hilton Project(힐튼호텔)’ ‘Lotte인의 비만탈출 100일 Project(롯데호텔)’ ‘건강한 직장만들기 캠페인(우리금융)’ ‘The 5 Habits of Healthy People(소피텔엠베서더)’ ‘건강한 절주문화만들기(한화석유화학)’로 정했다.

3개월 과정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는 908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118명의 전체 직원 중 97명이 참가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

구는 이 분야 전문가인 가톨릭성모병원 산업의학센터 예방의학의 이강숙 교수팀과 연계해 참가 직원들의 체성분·체중·혈압 및 맥박 측정, 비만 진단, 건강위험평가 온라인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사전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걷기 동아리·식단 개선 소모임 등 건강실천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월 1회 건강배움터와 가상음주체험·건강정보자료 전시 등 건강지킴터를 운영하고, 건강일기 책자 제공은 물론 영양·운동·음주와 정신건강 관리 상담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매일 스트레칭 시간을 지정하고 배식장소에 메뉴 전시대를 구비하는 등 건강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사후에는 다시 체성분 및 체중 측정 등을 통해 건강 정도를 평가했는데 힐튼호텔의 경우 신체계수측정자 254명 중 39%는 체중이 줄었고, 51%는 비만도가 감소했다. 롯데호텔도 410명 중 34%가 체중이 감량됐으며, 43%는 비만도가 줄었다. 소피텔엠베서더는 147명 중 33%가 체중이 감량됐고, 43%는 비만도가 감소됐다.

지난 7월22일 열린 ‘건강한 직장만들기’사업 중간보고회에서 해당 기업체 담당자들은 건강증진 분위기가 회사 전체로 확산돼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일지라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프로젝트 참여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상담 후 유소견자의 경우 만성질환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대우일렉트로닉스ㆍ대우인터내셔널 등을 대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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