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우범지역 길 어둡다’ 지적 176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13 18: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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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거리 환경실태 조사… 보도블럭 불편 170건 최근 송파구가 지역내 5개 권역에 대한 여성친화거리 환경실태조사 결과 조도 개선 및 보안등 추가 설치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보도블럭이 들떠 있거나 사이가 넓어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나 장애인ㆍ유모차 통행도 불편하다는 지적이 뒤를 이었다.

13일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불편과 불안을 직접 경험하는 여성의 시각에서 도로·골목길 등을 살펴 여성의 현실적인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 여성의 의견을 담기 위해 20~50대 송파구 거주 여성으로 구성됐다. 조사도 오후 7~11시 심야시간대에 실시해 여성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현장 검증 위주로 진행됐다.

12명의 송파구 여성친화거리 모니터링단은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풍납, 거여, 삼전·석촌, 방이, 가락 5개 권역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어두운 도로, 골목길, 버스정류장 및 지하도를 누비며 여성의 눈으로 직접 안전 상태에 대한 실태조사를 펼쳤다.

이 결과 가로등·보안등과 보도블럭에 대한 지적이 176건과 170건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정류장 60건, CCTV 38건, 공원 20건, 지하도 11건 순이다. 주로 야간 조명 조도 개선 및 추가 설치, 턱이나 점자블럭 돌출로 인한 야간보행 위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우범지역 CCTV 설치,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강화 등 안전성 문제가 주로 지적됐다. 또 보도블럭이 들떠 있거나 사이가 넓어 의자 및 대기소 설치, 하이힐 신은 여성이나 장애인ㆍ유모차 보행 불편, 개구리 주차 및 상가 물건 적치 등 편의성 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가능하면 즉시 개선조치 하되 예산ㆍ의견수렴 등의 문제로 금년 중 여건이 안 될 경우 2009년 사업계획에 우선 반영토록 협의하겠다”면서 “앞으로 공연장 및 화장실에 대한 여성친화 환경실태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근 실시된 5개 분야 91개 단위사업에 대한 2008년도 ‘여행 프로젝트’ 보고회를 통해 여성화장실 등 건물내 여성편의시설 개선은 소형건축물까지 확대하고, 부녀가정을 위한 사업 추진, 계단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노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무장애(Barrier free) 전개방안 모색 등 여성만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의 행복을 위한 도시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을 밝혔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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