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투명 폐페트병 따로 수거"

황혜빈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03 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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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 홍보 만전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무색 페트병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폐비닐 및 투명 페트병을 다른 재활용품과 별도로 분리해 버리는 ‘폐비닐·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페트병 국내 재활용률은 높으나(80%) 이물질 혼합으로 17%만 고품질 재활용 중이며, 부족한 원료 확보를 위해 연 8.7만톤 페트병을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폐비닐과 투명 페트병은 깨끗한 상태로 수거될 경우 섬유·솜 등의 고품질 재생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폐비닐·폐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행해 재활용률 향상과 투명 페트병의 고품질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해 생활쓰레기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분리배출법은 간단하다.

분리수거함이 따로 있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은 단지별 지정 요일에 별도의 수거함을 설치해 생수·음료 등의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면 된다.

단독주택의 경우 비닐류와 생수·음료 등의 투명 페트병을 각각 따로 투명 봉투에 담아 목요일에 분리배출한다. 수거는 익일 금요일에 한다.

시범사업은 오는 6월까지 시행되며, 전면 시행은 7월 예정이다.

시범 운영기간 중 구는 정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하며 구민과 처리업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폐비닐 및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사업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녹색성장도시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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