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영 서울 중구의원 "필동 동국대 후문 '서애로' 일대 핫플레이스로 만들어야"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18 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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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영세업체 피해 최소화 주력"
"집행부-구의원 머리맞대 먹거리·볼거리 공간 조성"
"다산동 일대 시설 개보수·안전점검 주문"
"현장 방문 및 주민 소통에 많은 비중"

 

                 ▲ 길기영 위원장이 '서애로' 일대 상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 중구의회)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길기영 서울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이 중구 필동 동국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서애로' 일대를 많은 시민들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애로 일대는 각종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서 있어 동국대 학생들이 즐겨 찾는 중구의 대표적인 대학가 상점거리이다.

하지만 서애로는 많은 시민들이 드나드는 홍대입구, 신촌등과 달리 타 지역 인구가 유입되는 확장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발걸음이 뜸해져 서애로 일대 상점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길 위원장은 18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필동 동국대 주변 서애로 일대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지하철과도 가까워 활성화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홍대입구나 신촌 '젊음의 거리'처럼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필동 근처에 있는 이태원만 해도 시민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집행부에서도 서애로 일대 활성화를 위해 동국대 학생들과 연계되는 축제 추진 등 많은 시도를 했지만 단발성으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며 "젊은 사람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서애로를 자주 드나들게끔 집행부와 구의원들이 머리를 맞대 아이디어를 생산해 서애로 일대를 핫플레이스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지역 상권은 자연스레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상권이 활성화 되지 못한 부분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도 크다. 그러나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돌입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서애로 일대에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뿐 아니라 축제가 열릴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만들어 질 수 있게끔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길 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애길 상인회를 비롯해 지역 경제인 단체들과 동국대 간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함으로써 상권의 주요 수입원인 대학생들의 소비 활동이 필동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그렇게 되도록 계속적으로 동국대내에 관계자들과 상인회와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할 수있도록 지금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길 위원장은 구릉지형에 노후화된 주거지가 밀집해있어 불편 민원이 잦은 다산동 일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다산동 일대는 노후화된 주거환경으로 인해 항상 마음이 쓰이는 곳 중 하나"라며 "주민이 마음 편히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이나 방안 마련에 늘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름철에는 풍수해 대비를 대비해 빗물받이나 도로의 배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겨울철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는 통행로와 주택가를 점검하며 관계부서에 재난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산동 일대 시설 개보수와 안전 점검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길 위원장은 8대 중구의회에 입성하기 전, 중구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생활체육회 이사직등을 역임해오며 오랜 시간 지역사회의 여러 분야에 걸쳐 실무 경험을 쌓아왔으며, 현재 8대 후반기 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길 위원장은 "회현동, 장충동, 필동 주거지역의 사생활 침해 문제나 안전우려 민원 또는 편의시설 이용 상의 불편사항 등 여러 유형의 민원 발생 사항에 대한 적절하고 합리적인 조치를 통해 주민 만족도 제고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의정활동 중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일에 많은 비중을 뒀고, 현장 소통 뿐만 아니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길 위원장은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입법활동으로 ‘서울 중구 자율방범대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 중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 중구 청소년활동 진흥 조례안’, ‘서울 중구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을 대표 발의했다.

특히 발의한 조례안 중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장년층의 은퇴 후 새로운 인생설계와 안정적인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인생이모작 지원 및 지원시설의 설치·운영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길 위원장은 "코로나19 발발 2년차 만에 조금씩 이전의 일상으로 회귀할 준비를 할 수 있음에 다행이라고 느끼면서도,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과 영세업체의 고통의 그늘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남은 임기동안 지역경제의 침체와 취약계층의 사회적 경제적 고립,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하루 빨리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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