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영 의장이 제27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의회)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최근 제27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장에 이정미 의원, 행정보건위원장에 송재천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중구의회는 제9대 의회가 개원한지 두달여 만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부위원장 선출에는 실패했다.
앞서 구의회는 지난 7월12일 제2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선거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는 허상욱 의원이, 행정보건위원장에는 소재권 의원이 당선됐다. 하지만 허 의원, 소 의원은 의장 선거 과정에 야합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상임위원장 수락을 거부했다.
그간 구의회는 총 6차례에 걸쳐 공문을 발송해 공식적으로 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해왔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고 결국 8월29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다음날인 8월30일 제3차 본회의 회의 시작 전까지 위원장직 수락 답변이 없을 시 상임위원장 선출을 실시할 것을 최종적으로 공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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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송재천 행정보건위원장, 이정미 의회운영위원장.(사진제공=중구의회) |
제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4명(허상욱·소재권·양은미·손주하 의원)이 원구성 자체에 대한 항의를 표명하며 본회의장을 나감에 따라 앞서 예고한 대로 의회에서는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이정미 의원이 출석의원 5명 중 총 투표수 5표 중 4표를 득표하며 당선됐고, 행정보건위원장에는 송재천 의원이 출석의원 5명 중 총 투표수 5표 중 4표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한편, 제3차 본회의에서는 ▲ 의사일정 변경의 건 ▲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의 건 ▲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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