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제268회 정례회 폐회··· 내년도 예산 5131억원 의결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19 19: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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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훈 의장이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의회)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지난 17일 4차 본회의에서 5131억원 규모의 2022년도 사업예산안을 최종 가결한 후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68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중구청으로부터 제출된 2022년도 예산안 5733억원은 11월23일~지난 8일 각 상임위원회별 심의와 13~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영한, 부위원장 이승용)의 심사 및 계수조정을 거쳐 제4차 본회의가 열린 17일, 예결위에서 수정한 예산안 5131억원으로 최종 가결됐다.

일반회계(5237억원)는 258억원이 삭감됐고, 특별회계(495억원) 중 344억원이 삭감됐다. 총 삭감액 602억원은 전액 예비비로 편성됐다.

삭감된 항목으로는 ▲동 주민자치회 예산 ▲우리동네관리사무소 인건비, 생활방역 코디 인건비, 동별 축제 추진 등 공통사업예산 ▲장원중학교 생활SOC복합화 ▲도심산업 활성화 거점 조성 ▲신당사거리공영주차장 복합화 등이다.

 

                  ▲ 박영한 예결위원장이 예산안 심사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의회)

박영한 예결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민선7기 마무리 시점에 현금 지급성 사회복지 예산은 재정운용의 건정성을 높이기 위해 삭감했다. 임기제 공무원 채용 시 적재적소에 적정 인원을 편성하여 인건비 예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메이커스파크 사업은 의회와의 소통과 공감이 없이 추진됐다"며 "사업 추진 시 절차적 타당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서울특별시 중구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구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공용·공공용의 청사·시설부지 매입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안 등 총 35건으로 모두 가결됐다.

특히, '서울특별시 중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은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부결됐으나, 이날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의원 투표(찬성 6명, 반대 3명)를 통해 가결됐다.

앞서 지난 9~10일 양일간은 구정질문과 구정답변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구정 전반에 대해 질문을 제기했다.

우선, 김행선 의원은 '어르신 공로수당', '동정부사업', '주민참여예산'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와 예산의 효율적 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윤판오 의원은 '위드코로나 시대의 대응전략'과 '우리동네관리사무소 활성화', '직원 후생복지'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이승용 의원은 '한반도 평화시대의 중구 미래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및 '도심형 빌딩학교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박영한 의원은 '공로수당 지급 확대 추진', '서울메이커스파크 및 행정복합청사 조성 대책' 등을 물었다.

이화묵 의원은 '의회의 권한 존중'과 '어린이집 직영 관련 문제점', '남산타운 어린이집의 컨테이너 설치' 등을 지적했으며, 이혜영 의원은 '장애인 사회적 일자리 사업 확대'와 '쓰레기연구소 새롬의 실질적 역할', '위탁기관 노동자 권리보호 실태'를 물었다.

아울러 고문식 의원은 '무분별한 홍보성 현수막 게시의 문제점', '위드코로나 시기 행사 추진 사유'에 대해 질의했고, 길기영 의원은 '민선7기 인사와 재정 분야에 대한 평가와 합리적인 운용'등을 당부했다.

조영훈 의장은 폐회를 선언하며 “정례회 기간 중 예산처리에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구민여러분께 회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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