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만 509명 신규 확진··· 주말에도 확산세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11 14: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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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
5일 연속 500명대 이어져
n차 감염·경로불명 대다수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주말에도 서울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9명으로 집계돼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5만4595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역대 토요일 최다 기록으로, '3차 대유행' 당시의 종전 기록(2020년 12월19일 473명)보다 36명 많다.

또한 하루 전(9일) 509명과 같고, 1주일 전(3일) 289명보다는 220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2020년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 6월 말부터 300명대로 크게 늘었다.

이어 이달 6일 58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550→503→509→509명으로 닷새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인원이 급감해 다음날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만, 지난 9일에는 서울에서 검사받은 인원이 7만2337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아 주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0일 0.7%로, 9일(0.8%)보다 조금 낮아졌다.

최근 1주(4∼10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68.7명, 평균 검사 인원은 5만5411명, 평균 확진율은 1.0% 수준이다.

아울러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501명, 해외 유입이 8명이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109명(타 시도 9명 포함)이 됐으며, 영등포구 여의도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은 7명이 추가돼 누적 60명(타 시도 5명 포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강남구 연기학원과 강남구 직장(7월 2번째) 관련 확진자도 3명씩 늘었으며, 기타 집단감염으로 15명이 추가됐다.

이 밖에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은 245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23명으로, 각각 전체 신규 확진자의 48.1%, 43.8%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2명 추가돼 누적 52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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