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 장병 귀국··· 중증 12명 입원 치료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0 14: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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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조원 301명 중 247명 확진
289명은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톤급)의 장병들이 20일 오후 국내로 돌아오는 가운데 확진자 일부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유보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교민지원 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청해부대 내에 있는 군의관을 통해 현지에서 중증도 분류를 했다"면서 "중등도 이상인 분은 12명 정도로 파악됐는데, 이들은 병원 2곳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팀장은 "나머지 289명은 생활치료센터 2곳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은 당초 오는 8월 현지에서 임무 교대를 하고 10월께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승조원 301명 가운데 총 247명(82.1%)이 확진되면서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전체 승조원 가운데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됐다.

장병들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분산 입소할 예정이다.

현지 병원 치료를 받았던 16명 중 폐렴 증세인 중등증 환자 1명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고, 상태가 호전된 나머지 15명은 국군대전병원(10명), 국군수도병원(1명), 국방어학원(4명) 등에서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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