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병상 가동률 71.8%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지난 6일 하루 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6명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나흘간(2∼5일) 400∼600명대에서 오르내리던 하루 확진자 수는 다시 800명 중반대로 올랐다.
하루 800명대 발생은 지난 9월30일 825명 이후 6일 만이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에 가까운 414명(48.4%),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402명(47.0%) 발생했다.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병상이 평택 더나은요양병원에서 16병상 추가 확보되면서 도내 치료병상 수는 2258개로 늘었다.
병상 확충으로 일반과 중증 환자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71.8%로 전날(74.5%)보다 내려갔으나, 이 중 중증환자 병상은 235개 중 161개(68.5%)를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이 전날(68.1%)보다 다소 올라갔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은 66.4%로 전날(68.2%)보다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지난 6일 오전 0시 기준 954명으로, 직전 일인 5일(0시 기준) 956명보다 다소 줄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감염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포천시 축구교실(누적 29명)과 오산시 정신병원(누적 62명) 관련 확진자는 7명씩 늘었고, 남양주시 건설 현장(누적 27명)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용인시 택배 사업(누적 40명)과 양주시 골판지 제조업(누적 13명) 관련해서는 3명씩 확진자가 더 나왔고, 포천시 가구제조업(누적 17명) 관련 확진자 역시 2명 늘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82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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