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00명대 첫 돌파··· 수도권 1405명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11 14: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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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명 늘어··· 확산세 증폭
비수도권 비중 34.5% 달해
전국 곳곳서 최다 기록 경신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여만이며, 정확히는 569일(발표일 기준)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62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537명·당초 1540명에서 정정)보다 686명이나 늘면서 2000명대를 훌쩍 넘어 2200명대로 곧바로 직행했다.

이는 직전 최다인 지난 7월28일의 1895명보다도 328명 많은 것으로, 2주 만에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145명, 해외유입이 7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50명, 경기 648명, 인천 107명 등 수도권이 총 1405명(65.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충남 84명, 대구·경북 각 66명, 충북 54명, 울산 48명, 대전 42명, 전북·제주 각 28명, 강원 19명, 광주 17명, 전남 16명, 세종 8명 등 총 740명(34.5%)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8명으로, 전날(63명)보다 15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135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9%다.

특히 치명률은 꾸준히 떨어져 2020년 3월 중순(3월 18일·1.00%) 이후 약 1년 5개월만, 정확히는 511일 만에 1% 아래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7명으로, 전날(379명)보다 8명 늘면서 지난 7월31일(317명)부터 12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4114건으로, 직전일 5만4255건보다 1만141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된 검사 건수는 9만384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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