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직장 집단감염 이어져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118명 감소한 총 488명으로, 12만372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65명,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수도권 266명(서울 123명, 경기 129명, 인천 14명, 57.2%), 비수도권 199명(경남 44명, 경북 31명, 전남 24명, 울산 21명, 부산 16명, 전북 12명, 대구·충남 각 10명, 강원·충북 각 9명, 광주·대전 각 5명, 세종 3명, 42.8%)이다.
이번 주요 집단발병 사례는 교회, 직장, 모임 등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울산 남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총 3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지역 회사에서는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 양산시 식품공장(총 12명), 경기 하남시 교회(10명), 경북 경주시 마을모임(9명) 관련 집단발병 사례도 새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1명)보다 2명 늘었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4명), 대구(2명), 경기·인천·세종·강원·경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7명, 경기 130명, 인천 15명 등 총 27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834명이 됐으며, 위중증 환자는 총 164명으로, 전날(170명)보다 6명 줄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7092건으로, 직전일 1만4846건으로 보다 2246건 많다.
직전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의 3만5096건보다는 1만8004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86%(1만7092명 중 488명)로, 직전일 4.08%(1만4846명 중 606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891만5326명중 12만3728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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