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1%··· 5845 병상 여유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7 14: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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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837명 추가입소 가능… 비수도권은 670명
경북·충청·광주광역시 등 일부 권역 수용 역량 한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27일 60.9%로 집계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7월21~27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환자는 총 1만367명이며, 일평균 확진자는 1481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일평균 936.9명으로 직전 주 1000명에 비해 63.1명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544.1명으로 직전 주 407명에 비해 137.1명 증가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총 65곳이며, 병상 가동률은 60.9%다.

전국적으로 정원 1만4964명 중 9119명이 입소한 상태로, 5845명이 더 입소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약 60.6%로, 4837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아울러 비수도권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운영 센터 가동률은 61.3%로 670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또한 중앙정부 운영 센터 가동률은 65.2%로 338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역별로는 보유 병상에 큰 차이가 있다.

 

중앙정부가 경북권에서 운영하는 센터의 경우 정원 120명에 105명이 입소해 병상이 15개만 남았고, 충청권 센터에는 17개가 남았다. 광주시가 자체 운영하는 센터에는 19개만 남아있다.

반면, 경남권(232개), 부산(205개), 충남권(127개) 센터는 병상에 다소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병상의 경우, 지난 2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총 801개 가운데 423개(52.8%)가 비어있다.

전국 준-중환자 병상은 총 417개 중 160개(38.4%)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북은 확보한 준-중환자 병상 2개를 모두 사용 중이고, 전남은 2개 중 1개만 남았다. 인천과 전북도 2개의 병상만 더 사용할 수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이 보유한 병상은 전국적으로 총 8097개이며, 이 중 2386개(29.5%)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생활치료센터 의료진에게는 감염병전담병원 입원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있을 수도 있고,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진도 마찬가지"라며 "환자 중증도는 의료진 평가를 통해 계속 조정되고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재이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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