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세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확산 중인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가 74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유입 확진자까지 급증하면서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6명 늘어 누적 16만1541명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오전 0시 기준 발표)만 놓고 보면 이번 746명은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2020년 12월29일(1044명) 이후 27주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일주일 내내 7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일주일 연속 700명대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3차 유행 직후였던 2020년 연말 이후 처음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76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700명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10일 기준(735명) 이후 약 6개월, 정확히는 177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90명, 해외유입이 5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13명, 경기 22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557명(80.7%)이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6월30일 이후 일주일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85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다.
비수도권은 부산 27명, 대전 26명, 경남 17명, 충남·경북 각 11명, 대구 7명, 강원·전북 각 6명, 세종 5명, 광주·전남·제주 각 4명, 울산 3명, 충북 2명 등 총 133명(19.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전날(67명)보다 11명 적다.
이날 신규 56명 가운데 3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6명은 서울(7명), 경기(5명), 인천·강원(각 3명), 부산·충남·경남(각 2명), 대구·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3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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