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9명 신규 확진··· 43일 만에 최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01 15:05: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학교·직장 등 집단감염··· 검사 건수·확진율도 증가세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3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9명이라고 밝혔다.

그 전날인 지난 3월30일 158명보다 41명 많고, 2월16일 258명 이후 43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서울에서는 2020년 11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일어나 하루 확진자 수가 같은해 12월24일 552명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점차 내려가 지난 1월6일(297명) 이후에는 단 하루(2월16일)를 제외하고 줄곧 200명 미만을 이어왔다.

하루 검사 건수도 최근 증가세다. 이번주 평일 사흘간(3월29∼31일) 일평균 검사 인원은 3만8032명으로 지난주 평일(3월22∼26일) 일평균 3만1814명보다 6200여건 늘었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도 3월30일 0.4%에서 3월31일 0.5%로 소폭 높아졌다.

3월31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97명, 해외 유입이 2명이었다. 학교, 교습소, 직장, 동호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용산구에서 한 음악동호회 모임 관련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4명(누적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또한 송파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돼 전날 10명 포함 누적 감염자가 11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구로구 고등학교-개인교습 관련 감염 사례도 전날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다.

 

도봉구 병원 관련 4명, 동작구 직장 관련 3명이 각각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33명, 기타 확진자 접촉 7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4명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56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28.2%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200명 발생하며 재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어 시민 모두의 방역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긴장감을 놓지 마시고, 다시 방역의 기본에 충실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