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감염 재확산 조짐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20 15: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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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0명 중 6명 가족감염
유치원·학교서 잇따라 확진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족 감염 사례 등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2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직업소개소 전수 검사 관련 2명, 타시도 확진자 관련 4명, 광주 기존 확진자 관련 3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 등 10명이 신규 확진됐다.

6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며 2명은 직장동료, 지인이다.

19일 이후 확진자 22명 중 16명(5가족)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었다.

남구 어린이집, 서구 유치원, 남구 고등학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각각 52명, 57명, 559명의 학(원)생, 교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방역 당국은 폐쇄회로(CC)TV, 위치정보 시스템(GPS)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를 재분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신규 확진자가 10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휴일 효과가 끝난 뒤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접촉이 잦을수록 감염 위험도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소중한 가족을 지키려면 가정에서도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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