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81.8% 527명 집중
1주간 평균 지역발생 693명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711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1명 늘어 누적 16만795명이라고 밝혔다.
일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월요일) 기준으로 711명 자체는 '3차 대유행'이 정점(2020년 12월25일, 1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지난 1월4일(10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95명→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7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9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44명, 해외유입이 6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01명, 경기 210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527명(81.8%)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6월30일 이후 엿새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69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상태다.
비수도권은 부산·경남 각 20명, 대전 18명, 충남·경북 각 10명, 강원 7명, 광주·전북 각 6명, 제주 5명, 대구·세종 각 4명, 충북·전남 각 3명, 울산 1명 등 모두 합쳐 117명(18.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7명이다. 이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2명은 경기(10명), 서울·인천(각 6명), 부산(5명), 전남·경북(각 3명), 대구·충남·경남(각 2명), 광주·대전·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07명, 경기 220명, 인천 22명 등 총 5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2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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