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7명 신규 확진··· 일요일 기준 6개월 만에 최다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05 15:40: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주일 전보다 122명 급증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 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7명 늘어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만162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전(3일) 289명보다 18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6월27일) 185명보다는 122명이나 늘었다.

특히 일요일 기록으로는 올해 1월3일(329명)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020년 말 300명대 이상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들어 서서히 줄어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대체로 100명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4월 중순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 6월29일 375명으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후 최근 닷새간 333→346→359→289→307명으로 2020년 말 대유행에 버금가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301명, 해외 유입이 6명이었다.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노원구 직장으로 이직한 타 시도 공사현장 관계자를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0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12명(타 시도 1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별 신규 확진자는 강서구 실내체육시설(7월) 3명, 마포구 댄스연습실 2명, 기타 집단감염 15명 등이다. 집단감염 외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이 155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가 117명으로 신규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주 토요일인 3일 2만9930명, 일요일인 4일 2만3660명으로, 1주 전 같은 요일보다 각각 5700명, 5900명 가량 많았다.

이로써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3일 0.6%에서 4일 1.0%로 치솟았다.

 

최근 보름간 일평균 확진율은 0.8% 수준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17명이 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