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2000명대··· 수도권 1407명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9-09 1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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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하루 평균 1725명꼴
수도권 이틀 연속 1400명대
사망자 9명 늘어 2343명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49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49명 늘어 누적 26만7470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2048명·당초 2050명에서 정정)보다 1명 늘면서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7번째 2000명대 기록이다.

이틀 연속으로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8월19∼20일(2152명, 2050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그만큼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2일 오전 0시 기준) 1961명보다는 88명 많다.

특히 유행 규모가 다소 줄어든 비수도권과 달리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이틀째 1400명대를 기록하고, 그 비중도 전체의 70% 안팎으로 올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당국은 수도권 유행 상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자칫 추석 연휴(9월19~22일) 인구 이동선을 따라 전국적으로 추가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도권 확산세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처음 1000명대로 올라선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6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08명→1803명→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2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694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18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0명, 경기 639명, 인천 108명 등 수도권이 1407명(69.7%)이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1476명)에 이어 이틀 연속 1400명대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충남 148명, 경남 75명, 울산 70명, 대구 49명, 대전 38명, 부산 35명, 경북·충북 각 33명, 강원 32명, 전북 25명, 제주 23명, 광주·전남 각 22명, 세종 6명 등 총 611명(30.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36명)보다 5명 적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34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6명으로, 전날(387명)보다 21명 줄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충북 지역의 오신고 사례 2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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