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통장 삼인방의 특별한 한 달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04 09: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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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원곡동 통장 삼인방이 깨끗한 동네를 만들어 보자고 한 뜻을 모아 매일 같이 일대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단원구 원곡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 일부 구간에 무단투기가 사라졌다고 4일 밝혔다.

 

통장 삼인방이 깨끗한 동네를 만들어 보자고 한 뜻을 모아 매일 같이 일대 쓰레기를 청소하고, 주민 계도에 나선 지 한 달 만이다. 삼인방은 각각 원곡동의 5통장(이건우), 6통장(김은임), 13통장(김화실)으로, 2월 한 달간 추운 날, 궂은 날을 가리지 않고 나와 쾌적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청소하며 인근 주민들을 만나왔다.

 

이건우 통장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그저 깨끗한 동네다. 내가 30년 이상 살아온 우리 마을이 더러운 동네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며 원곡동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임 통장과 김화실 통장도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청소하고 계도하며 힘든 날도 많았지만, 오늘 드디어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며 “종량제 봉투만 예쁘게 나와 있는 우리 동네가 너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손석주 원곡동장은 “원곡동의 가장 큰 문제가 쓰레기 무단투기인데, 통장 삼인방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우리 동네 일부 구간이 깨끗하게 변모했다”며 “결국 시간과 인력이 행동을 바꾸고 인식을 바꾼다는 것을 실감했으며, 통장님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원곡동은 통장들과 글로벌 상인회원들의 청소와 주민계도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앞으로도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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