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 또는 혁명 같아 보인다"며 "우리는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낙점한 특검이 전직 대통령을 구속하고, 미국통 한덕수 총리까지 구속하려는 것은 '숙청'으로 비쳤을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과 혁명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한 것은 72년 한미동맹 역사상 최대 굴욕”이라며 또한 "대북 군사 활동까지 외환죄로 몰아 미군 기지를 압수수색하고, 종교 자유의 핵심인 교회까지 압수수색 한 것은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이 전직 대통령을 강제로 끌어내려고 특검을 직접 지휘하고, 구치소 CCTV 공개를 강압하고, 병원에서도 수갑을 채운 것은 '공산 혁명'에서나 볼 법한 반인권 행위로 인식됐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지 못한다면 이런 상황을 자초한 이 대통령의 전적인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지금은 국회가 임명한 특별검사가 사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관련 사항을 설명하자 "그렇다면 제가 오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게 사실이라면 좋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친위 쿠데타로 인한 혼란이 극복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며 "저의 통제하에 있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검찰이 하는 일은 팩트 체크인데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게 아니고 그 안에 있는 한국군의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느냐를 수사한 것 같다.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면 오해였다고 확신한다"면서 "다만 교회를 급습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저는 그 조사가 잘 마무리됐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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