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책박물관, 소장품 3건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유산’ 신규 지정…해외 관심 UP!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09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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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 피가로’ 취재에 이어, 중국국가도서관 대표단 방문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송파책박물관의 <자치통감 권 118-120>, <자치통감강목 권 13>, <시대일보> 등 3건이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유산」은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지정하여 관리하도록 한 제도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과 ‘서울특별시 등록문화유산’으로 나누어 지정‧관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된 <자치통감 권118-120>은 1436년 세종대왕 시기 자치통감에 사정전훈의를 더하여 초주갑인자로 편찬한 책이다. 현재 10여 군데의 소장본 16책이 보물과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초주갑인자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됐다.

<자치통감강목 권13>은 경자자본으로 국내에 인본의 전래가 드문 귀중본이다. 또, 세종 당시 경연에서 사용한 소장본으로 확인되는 '경연'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어 그 가치를 더한다. 당시의 정치와 행정, 인쇄술 등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되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편, 송파책박물관은 책 관련 문화유산을 수집‧보존‧연구하며 특색있는 전시와 강연, 교육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가 방문취재해 특집기사로 소개하였으며, 8월에는 중국국가도서관 대표단이 방문해 수장고를 견학하고 유물과 전시를 둘러보며 운영 선진화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신규 지정된 지정문화유산 3점은 더욱 안전하게 보존하고, 구민들이 귀중한 문화유산을 향유하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책 문화 관련 문화유산을 발굴‧연구하고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책 박물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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