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신중년 노후 준비 지원’ 근거 마련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20 14: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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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영 의원 발의 ‘부천시 신중년 노후 준비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장해영 부천시의원 (사진=부천시의회)
[문찬식 기자] 부천시 신중년 노후 준비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마련돼 주목된다.

 

부천시의회는 장해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신중년 노후 준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9일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50세 이상 65세 미만 시민을 ‘신중년’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은퇴 전후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에는 상담을 비롯해 교육, 일자리 및 사회공헌 활동 연계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장해영 의원은 “우리나라는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섰고 2025년에는 20.6%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중년은‘낀 세대’, ‘위기의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등 다양한 사회적 위험을 시사하는 수식어가 따르는 집단으로 노부모와 성인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는 이중 부담, 조기 퇴직으로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또 “노후 준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여전히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연금, 노후 준비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등의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중년의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것은 청년과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시의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면서 “올해 신설된 신중년지원팀의 역할을 기대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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