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혁 “특유의 선동 기술, 한물간 듯...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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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플라이츠 부소장의 X게시글 |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트럼프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Fred Fleitz) 미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30일 “전직 대통령이 현재의 구금 중에 학대받고 있다는 보도와, 사형이나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는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jtbc가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한 제 답변의 핵심 문장을 생략한 채 보도해 가짜 뉴스로 만들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트럼프1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 출신인 플라이츠는 이날 오전 x(@FredFleitz) 게시글을 통해 “저는 이 언론사(jtbc)와 다시는 관계를 맺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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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플라이츠 부소장의 페이스북 글 |
플라이츠는 이어진 x 게시글을 통해서도 “이 한국어 기사는 내가 한국 국회의원 대표단에게 한 발언과 관련된 것”이라며 “나는 윤 전 대통령이 박해받거나 부당하게 기소되고 있다는 인식이 트럼프 행정부에 매우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jtbc는 앞서 전날 오후 플라이츠가 이메일 인터뷰로 한국 의원들과의 만남 당시 상황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한 적이 없고 ▲‘트럼프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이 박해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반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등으로 보도한 바 있다.
플라이츠의 이날 x 게시글은 이 같은 jtbc 보도 내용을 반박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김금혁 전 국가보안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전통을 자랑하는 jtbc 특유의 짜깁기 가짜뉴스가 미국에는 통하지 않나 보다"며 "인터뷰 당사자였던 플라이츠 부소장이 직접 jtbc를 비판하고 상대하지 않겠단다"고 비판했다.
김 전 보좌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필요한 부분만 편집하고, 그럼에도 듣고 싶은 말이 전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아예 조작까지 해버리는 jtbc 특유의 선동 기술도 이제는 한물 갔다"고 조롱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기자라면, 저널리즘이라면 최소한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라"며 "어떤 사안에 대한 최종 판단과 그에 따른 행동은 그것을 전달받는 국민의 몫"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정보 접근권이라는 권력으로 가짜 뉴스를 생성하고 국민의 판단과 행동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조종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와 자기 주도적 결정권을 침해하는 매우 위험한 선동"이라거 거듭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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