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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지역 통합돌봄 준비를 위한 다학제 협력 방안 토론회’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 |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인천형 지역 통합돌봄 연구회(대표 의원 장성숙)’ 주관으로 최근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내년부터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약칭 :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인천시의회 연구단체 차원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인천시에 적합한 돌봄 의료 모델 연구 방안 및 보건의료와 연계한 통합돌봄 거버넌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학제적 관점에서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발제는 임종한(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인천시 지역 사회 중심 통합돌봄 추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임 회장은 “인천시에서 돌봄과 의료가 결합된 커뮤니티케어 또는 홈케어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역량 구축을 위한 다학제 주치팀 운영, 케어 코디네이터 육성, 건강지원센터와 보건의료원 중심의 재가통합센터 역할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고영 교수(가천대 간호학과)는 “공공성을 강화한 지역 사회 돌봄협의체 등 돌봄 체계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며 “보건소의 전문인력 활용, 공공 재가 의료·방문간호 기관 조직 간 통합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케어 코디네이터 간호사 양성 및 역할 강화, 일차 의료와의 연계 강화 등을 포함한 공공형 다학제 통합 돌봄 체계 구축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옥주(인천시영양사회) 회장은 “2023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사요법 및 영양 관리 등 지속적인 식품섭취지도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의료 요양 돌봄 영역에서 영양 관리 통합지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정훈(인천시물리치료사회) 회장은 “돌봄 받는 사람들이 보호자 없이도 독립적으로 이동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학제팀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인천시사회서비스원) 연구실장은 “선진화된 광주 서구의 사례처럼 다학제 협력을 위해 인천시에서도 조직의 역할을 구체화시키고 코디네이션 교육을 동까지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승준(인천시약사회) 부회장은 “약물 안전교육뿐 아니라 방문 약료 시범사업 등 병원의 방문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고 다학제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장기 요양 재택의료센터가 4월부터 추진 예정인 만큼 잘 운영하겠다”고 했고 남동·옹진 보건소장들은 “향후 정확한 업무분장 및 타 부서 간의 정보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허지연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 “올해 돌봄 지원팀을 신설했고 군.구에서도 이제 전담 부서가 정해진 상황으로 정부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의료 자원의 실태를 확인할 수 있고 향후 의료관계자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강경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기존의 지역책임의료기관과 퇴원환자 지역사회연계사업, 의료기구 수급자나 일차 돌봄사업 등이 통합 돌봄 사업에 잘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단체 장성숙 대표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앞으로 몇 번의 토론회를 토대로 인천형 지역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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