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일상회복지원위원 "전문가들 '거리두기 강화' 공강대"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29 15: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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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인원수 등 제한해야··· 오미크론, 델타변이보다 강력"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해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방역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지원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재갑 한림대 교수는 29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위원회 차원에서도 일단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유행상황을 꺾기 어렵다. 비상계획을 바로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에 대한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 특히 사적 모임의 숫자나 사적 모임 안에서의 미접종자 숫자, 이런 부분은 줄여야 되는 것에 대해 거의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쪽에서 이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패스’ 부분에 대해서도 “방역패스 강화 측면에서 식당하고 카페까지 포함하게 되면 이건 사적 모임 제한하고 미접종자 숫자를 줄이는 것에 영향을 주긴 하는데 논의되고 있었던 건 18세 미만의 방역패스 면제를 면제하지 않겠다는 내용 정도만 포함돼 있다”라며 “현재 주로 감염이 60세 이상에서 많이 나오고 중증환자로 진행되는 건 대부분 60세 이상이기 때문에 60세에 대한 예방조치로 현재 방역패스 강화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전파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환자들의 전파 상황이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지만 현상을 보면 남아공의 한 주에서 델타변이가 100% 유행하고 있었는데 3~4주 사이에 확인된 환자 중 거의 75%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고 있다”며 “델타변이보다는 전파력이 강하든 백신효과를 떨어뜨리든 간에 전파의 양상 자체는 강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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