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변 산책길·분수·전망대등 친수공간 마련 [인천=문찬식 기자]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돼 송도국제도시를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 도약하게 할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오전 6공구 호수에 5000마력급 대형 펌프준설선을 국내 최대 용량인 1300톤급 크레인 2대로 6공구 호수에 진수해 본격적인 준설공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는 송도 지역의 수변공간 조성 사업으로, 6공구 호수에서 아암 호수를 연결하는 1.03km의 북측연결수로, 차도교 2곳, 보도교 2곳, 수문 1곳, 6공구ㆍ아암유수지 등이 준설된다.
수로 주변에는 산책길, 분수, 모래사장, 전망대, 포토존 등 다양한 친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4년 2월 착공 이후 각종 인허가 및 지장물 관련 유관기관 등의 협의 절차를 밟아 왔으며, 6공구 호수 준설을 위한 대형 장비 투입 등 기술적 사항을 준비하며 사업을 한층 진전시켜 왔다.
6공구 호수 준설공사는 오는 8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준설이 완료되면 보트는 물론 요트, 해양레저 등록선이 워터프런트 물길을 따라 오갈 수 있는 수심 2.5m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워터프런트 사업이 마무리되면 송도국제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공사 추진 중 우회도로(임시도로) 및 대형장비 투입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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