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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지역동행플랫폼 지역현안 토론회 장면 (사진=인천대) |
이번 토론회는 ‘1875 운요호 사건 1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영종진 운요호사건 150주년 기념 행사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과 RISE사업단, 사)영종진현양사업회, 영종도 주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신효승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 국제관계연구소)이 ‘운요호 사건과 영종진의 전략적 위상’을 발표했다. 신 연구위원은 조선 후기 서해안 해로와 영종진의 전략적 위상을 조망하며 조류 등 해양 환경 요인이 군함 운항에 미친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흥수 교수(홍익대학교 교양과)가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조약의 의미’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운요호 사건이 일본 해군이 아닌 일본 정부 주도로 기획된 사건임을 새롭게 밝혔으며 이노우에 요시카 함장의 최초 보고서를 분석하여 사건 경과와 공식 보고의 조작 과정을 규명했다.
세 번째로 임학성 교수(인하대학교 사학과)가 ‘영종도의 지역사회와 주민 생활 양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인천에 현존하는 유일한 전근대 호적인 <1867년 영종도 호적>을 분석해 19세기 중엽 영종도 주민들의 사회 구조와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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