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과방위원 “최민희 위원장, 파행적 회의 운영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24 16: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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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질의시간 5배 달하는 발언 자제하자 발언권 정지”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을 향해 “파행적 회의 운영을 하고 있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 일동은 이날 오후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오늘 과방위 국정감사 도중 최수진 의원은 최민희 위원장이 일반 의원들의 평균 질의 시간보다 5배에 달하는 발언과 질의에 대해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최 위원장은 과방위 국정감사를 파행시키고 해당 발언을 한 의원에 대해 발언권을 정지시키는 독재적인 의사 진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국정감사 NGO단은 이번 국정감사를 모니터하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10월7일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의 평균 질의 시간은 22분인데 위원장 발언 및 질의시간은 2시간을 넘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 상임위원장은 국정감사의 정상적 회의운영을 맡아 회의를 공정하게 이끌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의원들의 발언을 제지하고 평가하며 발의 시간에 끼어들어 진행을 막는 식의 파행적 회의 운영을 이끌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NGO 모니터링단도 이번 국정감사의 편파적 상임위원장의 회의 운영에 대해 ‘열성적 국감인지 과도한 갑질인지’하며 문제 삼으며 지적한 바 있는데 저희도 최민희 위원장의 편파적이고 과도한 회의 운영을 지적하며 정상적 회의 운영을 당부한 것 뿐”이라며 “그러나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위원장 흔들기’를 묵과하지 않겠다며 헌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는 국회의원의 발언권을 일방적으로 제한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금 국회 과방위는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야당과 최민희 위원장의 일방적 의사 일정과 편파적 운영으로 대화와 타협은 사라진 지 오래”라며 “과학기술에 대한 정책 논의는 사라지고 오로지 야당이 주장하는 방송장악 이슈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의 사과와 함께 과방위의 정상적 운영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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