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태권도장 아동 성폭행 방지 대책 촉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01 2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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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엽 의원 발의‘태권도 학원 아동 성폭행 사건 피해자 보호·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 채택

 김학엽 서구의원 (사진=서구의회)
[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의회가 1일에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태권도 학원 아동 성폭행 사건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학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서구 관내 태권도 학원에서 발생한 아동 성폭행 사건과 관련, 피해 아동과 가족에 대한 보호 대책 마련과 아동 안전망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했다.

 

해당 사건의 피의자인 태권도 학원 사범 A씨(20대)는 9월 21일 자신이 근무하는 학원과 차량에서 13세 미만의 피해 아동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미래세대를 짓밟는 반인륜적 범죄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2차 피해 없이 신속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신체적·정신적 치료, 법률 지원, 보호 프로그램 연계 등 전방위적 지원체계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비롯해 피해 아동과 가족 보호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체계 마련, 아동 관련 시설 전수 조사 및 제도 보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 및 아동 안전망 강화 등을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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