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단절 대신 경력‘보유’ 여성으로 용어 변경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23 14:34: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선화 의원, ‘부천시 여성 경제활동 촉진·경력 보유 여성 경제활동 재참여 조례’ 대표 발의

 김선화 부천시의원 (사진=부천시의회)
[문찬식 기자] 부천지역 경력 보유 여성들의 경제활동 재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시의회는 김선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 보유 여성의 경제활동 재참여에 관한 조례안’이 19일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그간 ‘경력 단절’이라는 용어는 “여성들이 사회와 단절돼 있다는 느낌을 주고 경력이 끊어졌다는 부정적 의미를 내포, 여성을 위축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 조례안은 ‘경력 단절 여성’을 ‘경력 보유 여성’으로 변경해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발의돼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아울러 출산·육아·가사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보유 여성이 경제활동에 재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정책의 제도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선화 의원은 “여성의 무급 돌봄 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해 주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경력 단절 여성’을 ‘경력 보유 여성’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전환하고 재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출산과 육아를 담당하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사명감을 갖고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