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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희 인천시의원 (사진=인천시의회) |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영희 의원은 21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시가 발표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연안부두 연결 노선이 제외된 것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안부두는 섬 주민들에게 육지로 나오는 유일한 통로로 인천의 물류와 관광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매일 수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오가는 곳이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연안부두에서 인천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고 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도심까지 이동하는 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관광객 감소와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연안부두의 하루 예상 통행 인원은 6만6천여 명에 달하며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하루 3천765명, 연안부두 어시장 방문객은 주말 최대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많은 유동 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배제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연안부두역 신설의 경제성 분석(B/C값)이 0.68로 낮아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3호선에 포함된 노선들의 B/C값도 0.7 수준으로 연안부두와 차이가 없다”며 “연안부두와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과 같은 관광지와의 연계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등 경제성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특히 “연안부두역 신설은 인천 시민들과 섬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인천이 항만 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사업으로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조속한 신설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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