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천재지변이라는 이름으로 정부는 책임을 덮어버리고, 대책이라는 것이 빚더미 위에 더 큰 빚더미를 엎어 씌워 버리려는 정책은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칠레간 FTA 비준동의안을 가결시켜 농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정부가 농민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좌절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피해 복구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공무원노조는 전국 13만 조합원들에게 “우리들의 힘을 모아 폭설의 피해로 희망을 잃고 신음하고 있는 농민들에 달려가자”며 “지역의 중장비와 지원물품을 함께 지원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자”고 호소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지난 2002년 강원도 강릉지역의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에 중장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복구에 참여해 국민들의 고통을 몸으로 나눴다고 밝혔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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