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간부공무원 6800명 신상자료 책으로 나온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31 18:50: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중앙인사委 국가의 주요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간부공무원 6800여명의 실명이 담긴 책자가 발간됐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공개행정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주요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공직자들의 책임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국가의 핵심직위에 재직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직위와 성명 등 신상자료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연합뉴스사가 출간한 이번 ‘국가주요직위 명부록’은 행정·입법·사법부와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역자치단체 등 총 72개 기관의 과장급 이상 간부와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의 성명과 직급, 임용일 등 인물정보, 기관별 주요기능과 조직현황(기구, 정원), 실국별 주요업무 등을 수록하고 있다.

또 부록으로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하는 정부산하기관 현황과 정부 각 부처의 역대 장관 명단 및 재직기간 등도 싣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오래 전부터 국가 주요직위 재직자 현황을 책으로 발간, 공개해 오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 주요직위 명부록은 매년 발간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국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간부공무원들이 보다 투철한 국가관과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염대흥 기자 ydh@siminilbo.co.kr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