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관광 주요 코스는 인천역을 출발해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근대건축물 지역인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 옛 일본영사관인 중구청, 시지정문화재인 옛 일본 제58은행·제18은행·제1은행과 옛 청국영사관인 화교중산중학교, 공화춘을 경유하는 약 2.5km, 구간이다.
운영방법은 1일 4개조로 나눠 부서별 20명 내외로 편성해 조별로 1명의 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하면서 근대 건축물과 역사를 설명, 이해를 돕는다.
중구에는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인천 차이나타운과 개항기 세계열강의 각축장이었던 청일 조계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을 비롯한 다양한 근대 건축물 등이 밀집해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근대사의 장인 중구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확인하고 피상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관광도시 중구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등 전 직원 관광마인드를 형성, 향후 관광개발사업과 관광홍보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9월부터 매주 토요일 2시간동안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전체 420명이 참석한 도보관광 코스를 운영, 남여노소를 가리지 않고 도보관광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 도보관광 코스를 확대, 운영해 주5일제 도입에 따른 새로운 패턴의 관광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 관광 상품으로 육성, 발전시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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