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나완채씨 민원봉사대상 수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10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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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의 숨은 일꾼으로 소문난 교통행정과 나완채(자동차등록팀장·50세·사진)씨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제8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0일 구에 따르면 ‘민원봉사대상’은 민원시책 추진 및 국민의 편익증진에 기여한 우수 지방공무원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민원부서 관계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민원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자치부와 SBS가 공동으로 매년 주최하고 있는 행사다.

특히 나씨는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상에서 서울 지역 내에서는 유일한 수상자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나씨는 지난 1973년 8월 서울시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래 대민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오면서 친설, 선행, 봉사부문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나씨는 민원처리에 대한 감사 고객편지가 53건에 달하고,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구청 내 최우수 친절공무원으로 7회나 선정됐으며, 기관장표창 4회, 외부기관으로부터 감사장 수여 4회 등 평소 직원 및 주민들 사이에서 친절공무원으로 정평이나 있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나씨는 지난 1992년 10월 저소득가정 고등학생 2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3년 동안 학비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소년소녀가장 3명에게 학비와 학원비 지원, 역촌동 청소년의 집 원생 7명 후원, 지난 2002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모자가정에 매월 쌀 20kg씩 전달, 치매노인 돌보기, 독거노인 식사대접 봉사활동 등 사회봉사부분에서도 남다른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한편 민원봉사대상 수상식은 내달 2일 오전 10시30분 SBS 본사 1층 로비에서 있을 예정이며, 이날 나씨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 특별승진 임용예정증서를 받게 된다.

‘특별승진 임용예정서’란 지방공무원법에 근거해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한 공무원은 특별승진 시킨다는 것으로 향후 상위직급의 결원 발생시 우선 심사 승진임용하거나 일반 승진시험에 응시토록 한다는 확약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수장자에게는 부부동반 해외연수, 수상자 다큐멘터리 제작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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