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광명경찰서 강력 5반 김소연 순경(26).
김 순경은 지난 7월 마약사범 검거를 위해 인터넷 카페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가입한 카페 게시판에 마약을 뜻하는 ‘술’을 구합니다. 연락주세요’란 글을 남겼다.
행여나 했던 마약시범이 2주일 뒤 경북 대구에서 김모(37)씨란 이름으로 김순경의 E-메일로 “원하는게 뭐냐”고 연락이 온 것.
이에 따라 김 순경은 자신은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등의 말로 상대를 안심시키고 4개월 동안 40통씩 이메일을 서로 주고 받았다.
김 순경은 시간을 더 이상 끌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직접 히로뽕 0.5g을 30만원에 사겠다고 연락해 광명고속전철역으로 유인했다.
이때가 지난 11일 오후 1시30분.
광명경찰서 직원은 철도공무원으로 위장한 다음 김 순경과 접선하는 김씨를 검거 히로뽕 0.35g을 압수했다.
한편 김 순경은 “긴박한 시간이 흘렀으나 믿음직한 동료들이 지켜보기 때문에 안심했으나 사실은 떨리는 마음으로 접선했다”고 당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 순경은 지난 2002년 경찰에 입문해 비록 경력은 짧으나 유도 3단의 믿음직한 경찰로 직원들로부터 미모까지 겸비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류만옥 기자 y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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