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입고 일해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17 18: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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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에너지 절약 눈길 “내복입고 근무해요~”

서울시 한 자치구 공무원들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겨울철 내복입기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최근 유가급등과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에너지 절약과 근검절약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구는 구청사 및 관내 동사무소의 실내온도를 18℃~20℃로 유지하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1월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전 직원들이 ‘내복’을 입고 근무하기로 했다.

또 청사 내 각 사무실마다 ‘절전형 전원 제어장치(프리세이버)’를 설치해 퇴근시나 점심시간에 미사용중인 모니터 등 주변기기에 흐르는 불필요한 전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으며, ‘집중근무제 실시’, ‘근무시간 1등 끄고 일하기’, 4층 이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전 직원 청사 내 주차금지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공무원들이 솔선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먼저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에너지의 합리적인 이용 및 절약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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