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푸른도시국과 가족여성정책관을 신설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 시의회의 의결과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에는 현재 1실, 11국, 8관, 63개 과·담당관의 조직이 1실 12국 9관 67개 과·담당관으로 재편되고 4급 이상의 21개 한시기구가 22개로 늘어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개편안은 푸른도시국(2·3급)을 신설, 환경국의 공원과와 조경과를 이관하고 자연생태과(4급)를 새로 만들어 야생 동·식물 보호와 하천생태 복원업무 등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행정1부시장 직속으로 가족여성정책관을 신설, 여성담당관(4급), 보육담당관(4급), 청소년담당관(4급)을 두기로 했다.
복지여성국의 여성정책과와 보육지원과는 가족여성정책관으로 이관되고 문화국 체육청소년과 업무중 청소년 업무도 가족여성정책관으로 넘겨진다.
복지여성국은 복지건강국으로 개편돼 시민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국내에 건강도시추진반(4급 임시)이 신설된다.
또 국제투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북아 금융허브 도시 건설을 위한 조직기반 구축을 위해 산업국 산하에 투자진흥관(계약직)과 투자유치담당관(4급 한시)이 신설된다.
또한 고질적인 집단 민원의 처리율을 높이기 위해 감사관 산하에 민원담당관(4급)을 두고 행정국 민원과는 시민단체 지원과 자원봉사 등 민간협력을 위한 시민협력과(4급)로 개편된다.
이밖에 주택국 도시정비반이 없어지고 정규조직인 도시디자인과(4급)가 신설돼 미래지향적인 도시정비와 도시설계를 전담하도록 했다.
임옥기 조직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2003년 1월에 있은 1단계 조직개편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비대화된 일부 국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조직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j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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