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구에 따르면 종로구청 건설교통국장으로 근무하는 조성린(56·행정 4급)씨가 조선왕조실록에 나와 있는 조선시대의 고위관료나 유명인에 대한 평가를 발췌해 `조선시대 사관이 쓴 인물평가’(도서출판 수서원·2만원)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상명대 사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조 국장은 조선왕조실록에 유명한 사람이 죽으면 사관들이 죽은 사람의 약력과 그 사람에 대한 인물평을 해놓은 것을 보고 백과사전과 국어사전을 찾아 663명의 인물평을 502쪽 분량으로 알기쉽게 풀어썼다.
조 국장은 머리말에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분 중에 훌륭한 일을 하신 분도 많고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배웠는데 다른 면도 있다는 것을 보면서 평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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