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유명인 663명‘한곳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3 18: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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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 조성린씨‘조선시대 인물평가’펴내 서울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소속 공무원이 조선시대 고위관료나 유명인들에 대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23일 구에 따르면 종로구청 건설교통국장으로 근무하는 조성린(56·행정 4급)씨가 조선왕조실록에 나와 있는 조선시대의 고위관료나 유명인에 대한 평가를 발췌해 `조선시대 사관이 쓴 인물평가’(도서출판 수서원·2만원)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상명대 사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조 국장은 조선왕조실록에 유명한 사람이 죽으면 사관들이 죽은 사람의 약력과 그 사람에 대한 인물평을 해놓은 것을 보고 백과사전과 국어사전을 찾아 663명의 인물평을 502쪽 분량으로 알기쉽게 풀어썼다.

조 국장은 머리말에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분 중에 훌륭한 일을 하신 분도 많고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배웠는데 다른 면도 있다는 것을 보면서 평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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