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만들면서 영어실력도 늘었어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07 17: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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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직원동호회‘주주구구헤럴드’ 서울시 한 자치구 공무원들이 구 소식을 담은 ‘영자신문’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들은 중구 영자신문을 만드는 직원 동호회 ‘주주구구헤럴드(The JuJuGuGu Herald News)’의 공무원들이다.

지난 2001년 11월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창간된 주주구구헤럴드는 올해 다섯 번째 영자신문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5호 주주구구헤럴드 1면에는 ‘구민의 날 기념행사’가 소개됐는데 특히 새 구청장 취임 후 구청 행사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로 달라진 모습을 담고 있다.

또 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서비스와 쓰레기 분리배출 및 수집 시스템의 변화,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 등 각종 정보와 구 사업도 기사화 했으며, 지난 9월 입사한 새내기들의 각오, 직원들의 경험담 등도 담고 있어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현재 21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주주구구헤럴드’는 구의 소식을 영문으로 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다섯 번째 신문 역시 두 달 동안 현직 대학영어강사인 서수빈씨에게 감수를 받으며 악전고투를 벌인 끝에 나온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구는 이번에 발간한 영자 소식지 1000부 중 상당수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각국 대사관, 관내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

영자신문 직원 동호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문화체육과 윤석철 과장은 “매주 모임을 갖다보니 영어실력이 많이 늘어났다”며 “내년에는 영어에 관심 있는 직원들을 더욱 많이 모집해 영문소식지 발간회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 영자신문 직원 동호회 주주구구헤럴드는 지방화 시대 및 국제화 시대를 맞아 중구소식지를 영문으로 발간하고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직원 40명이 모여 지난 2001년 2월 창립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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