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발표 시상금 이웃돕기 쾌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09 18:12: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노원구청 전희구 생활복지국장등 8명 서울의 한 자치구 공무원들이 논문발표를 통해 받은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탁,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9일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이달 초 서울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문제해결사례발표회에서 ‘사회복지 생활시설 수급자 사후 유류금품 처리 개선방안’이라는 논문으로 우수상을 받은 직원들이 그 상금 50만원을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발표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논문은 각 수용시설에서 처리하기 어려웠던 생활인들의 사후 유류금품 처리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누구나 공감을 갖고 있지만, 연구전례가 없어 쉽게 연구할 수 없었던 분야였다.

한편 이번 논문에는 지난 10월부터 전희구 생활복지국장을 책임연구관으로 사회복지과장, 복지관리팀장, 사회복지직 3명, 행정직 1명 등 구청 직원 7명과 사회복지현장의 자문을 위해 관내 상계복지관 부장도 함께 참여했다.

1개월간의 공동작업 끝에 A4용지 20매분량으로 사회복지시설이 겪는 어려움을 법적 고찰과 제도개선을 통해 사회복지설의 효율적 운영을 제안한 논문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작업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앞으로 더욱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하는 계기가 됐다”며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복지 관련 직원들인 만큼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성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