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금 전액 이웃돕기 쾌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21 1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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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장 표창받은 용인시청 김관지씨 경기도 용인시청에 도로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관지(사진)씨가 국가정보업무 지원유공자로 선정돼 최근 국가정보원장 표창을 받았다.

김 과장이 이번에 수상한 국가정보원장 표창은 국가정보업무의 현안사항에 대해서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에 대한 공로가 인정된 공직자에게 수여한 상으로 용인시청 공무원으로는 처음이다.

21일 용인시(시장 이정문)에 따르면 김 과장은 부상으로 받은 시상금 전액을 관내 불우한 이웃에 써달라고 기탁해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 잔잔한 감동까지 안겨주고 있다.

김 과장은 지난 78년부터 공직에 몸담아 용인시청 도시과장과 도로과장으로 근무해 오면서 타고난 업무처리능력과 공복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시정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오고 있으며, 특히 청렴함이 돋보이는 자타가 인정하는 공무원으로 칭송받고 있다.

김 과장의 불우이웃에 대한 남다른 실천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01년 3월에는 경기도 공무원대상을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200만원 기탁했던 것을 비롯해 지난 2002년에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로부터 전문건설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받은 부상품을 50만원 상당의 농산물상품권으로 교환해 사회복지과에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솔선수범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 과장은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작은 뜻이나마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봉사한다는 것에 더 큰 보람과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추경호 기자 gh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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