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부터 해마다 이어온 난치병어린이 돕기 성금모금운동은 900여 의정부시 전 공직자가 각 사무실마다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저금통’으로 틈틈이 모은 성금과 간부공무원이 매월 조금씩 모은 성금으로 그간 백혈병, 소아암, 망막악성종양, 뮤코다당증, 다운증후군, 골수이형성증후군 등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조차 못하고 매월 막대한 치료비로 어려운 처지에 처해있는 난치병 어린이 47명에게 4859만원을 전달해 희망과 용기를 심어줬다.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이웃을 배려하는 손길이 부쩍 줄어든 이 때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1년 동안 한푼 두푼 동전을 모아 난치병어린이들에게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김문원 시장은 “의정부시 전 공직자가 하나돼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한 이번 성금 전달을 계기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보살피는 사회적 분위기로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한모 기자 han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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