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헌혈운동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헌혈 참여 부족으로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애태우는 환자들이 많아 어려움이 있다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혈액원의 요청으로 100여명의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헌혈운동에 참여하게 된 것.
헌혈 직원 관계자는 “매일 6000명 정도의 국민이 헌혈을 해줘야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으며 최소한 80%는 유지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경제 불황으로 취업 등 생계가 곤란해지면서 헌혈 하는 인원수도 줄어들고 있다”며 “그나마 학생들이 줄을 이었던 헌혈도 겨울방학을 맞아 헌혈 참여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으나 시 공직자들이 매년 1~2월과 7~8월 상하반기에 걸쳐 부족한 시기에 적절하게 헌혈을 해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헌혈에 참가한 한 직원은 “혈액이 부족해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조금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헌혈을 계기로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등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하게 넘쳤다.
/윤한모 기자 han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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