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역상가 살리기 나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23 18: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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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번‘외식하는 날’지정 경기도 안양시(시장 신중대)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식당가 활성화를 위해 월1회 구내식당 전면휴무와 부서별 외부식당 권장일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중식에 한해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고 있는 지역 식당가를 살리는데 한 몫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시청사 구내식당을 이용하던 민원인들은 넷째주 수요일마다 주변의 일반음식점을 찾아 중식을 해결해야 한다.

시는 넷째주 수요일을 구내식당 전면휴무일로 정한 것과 함께 역시 수요일로 첫째주는 공보·감사·총무국·의회사무국, 둘째주는 재정경제국·복지환경국, 셋째주는 도시교통국·상하수도사업소·건설사업소를 각각 부서별 외식권장일로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시청 구내식당은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500원에 중식을 제공하고 있고, 하루 평균 600여명이 찾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한편 만안과 동안 양 구청도 자체실정에 맞게 구내식당 휴무일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통 구내식당을 찾는 600명 정도가 외부음식점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체돼 있던 지역식당가가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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