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행정직 공무원이 도시계획 관련 도서(사진)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과천시 도시교통과에 근무하는 윤진구(행정 7급)씨.

31일 과천시(시장 여인국)에 따르면 윤씨는 도시계획팀에 2년 동안 근무하면서 도시계획에 대한 중요성을 간파하고 도시교통과장(이원영), 도시계획담당(전, 박노수)의 확인과 검토과정을 거쳐 230여쪽에 달하는 ‘도시계획관련 행정절차’ 책자를 발간했다.

윤씨가 발간한 책자는 각종 도시계획 관련 업무추진 시 기획단계에서 참고할 기본적인 내용을 주축으로 다뤘으며, 국토계획의 체계와 도시계획의 체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도시계획 시설에 대한 종류와 시설계획에서부터 시설완료 후 행정재산이 되기까지의 절차가 전개돼 있다.

또한 지구단위계획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과천시의 지침에 의거한 상세내용을 설명하여 실무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나아가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각종 행정절차에 대한 흐름도를 요약 게재해 특정사업 추진시 시기·절차·관련기관 협의·재원마련 계획 등이 총 망라돼 있어 행정의 신뢰도 제고는 물론 행정절차 이행과정에 대한 소요기간을 예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윤씨는 “이번 발간한 책자를 기본으로 관련 법규나 지침 개정시 계속적으로 수정·보완해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과천건설을 위한 도시계획관련 행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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