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06 19: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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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은평지부 동별 1명씩 20가구에 10만원씩 전달 전국공무원노조 은평지부(지부장 김창한)가 설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6일 지부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총파업의 진통을 겪으면서 국민들을 향한 한마디 설명보다 일상적인 만남 속에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판단, 주민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

지부는 각 동 사회복지담당을 통해 어려운 소외계층을 파악하고, 동별로 1명씩 총 20가구의 지원대상을 선정해 지난 2일부터 지원에 들어갔다.

지부는 지난 2일 17가구에 대해 각 10만원씩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3일에는 3가구를 직접 방문해 각 1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김창한 지부장은 “처음에는 좋은 일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지원대상자와 통화를 하며, 또 각 동 사회복지 담당들에게 설명을 듣고서 우리사회가 노동소외를 넘어 인간을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노동조합이 궁극적으로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겠구나 생각을 했다”고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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