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대상자는 지난해 10월31일 실시한 서울특별시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88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해 지난 7일자로 신규임용된 공무원 69명.
구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이렇게 부서배치 전에 특별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은 구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자기 역할 수립과 공직사회의 적응능력을 배양하고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정신자세의 확립과 기본적 소양을 함양해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한 혁신주도요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지난 11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14일부터 25일까지 각 국별로 소관업무와 기능을 소개하는 한편 소관과별 주요업무 추진사항을 알려주고 있다.
또 교육중 오후에는 문화재 견학, 재활용처리장 및 복지관 견학, 1인1가정 돌보기 면담 등 각 국별 주요시설 현장견학 및 체험학습도 실시중이다.
이와 함께 구는 구정 주요 업무추진사항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개인에게 구정업무에 대한 미션(과제)을 부여하고, 각 부서나 해당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 스스로 그 해답을 찾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새내기 공무원 중 최고령자인 김광영(35)씨는 “공무원이 되기 전 회사에서 근무를 했을 때도 교육을 받았었지만 대체로 강의 위주여서 오후에는 졸기 일쑤였다”면서 “하지만 구청에서 하는 교육이 일반회사 교육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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