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옴부즈만이 최근 부천시의회 임시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도 옴부즈만 고충민원 접수처리 현황은 접수 건수가 106건으로 지난 2003년도에 비해 36% 증가했다.
이 중 불가통보 10건을 제외한 나머지 96건에 대해 대안제시 및 안내, 조사 중 해결, 권고, 의견 표명으로 종결처리 됐으며 지난해 접수된 민원 중 가장 많은 건수는 건설 분야로 30.2%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 행정 분야가 24.6 %, 교통 분야 17%, 환경건축 분야 각각 7.5%, 세무분야 및 기타가 각각 6% 순이었으며 발생 기관은 시 본청 소관업무가 전체민원 중 55.6%인 59건, 구청 소관업무 34%인 36건, 기타가 5.7%인 6건, 동사무소 소관업무 4.7%인 5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천시 옴부즈만 제도는 지난 1997년 도입, 올해까지 9년째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강진석씨가 옴부즈만으로 선출되면서 민원고충처리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강 옴부즈만은 지난해 관내 가톨릭대학교와 협의 학생 19명을 모니터요원으로 위촉, 마권장외발매소 이전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소음관련 사안을 연구과제로 제공, 이를 토대로 한 연구보고서를 통한 권고 의견을 표명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강 옴부즈만은 “아직 옴부즈만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다”며 “앞으로는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매체는 물론 전광판 등을 활용, 제도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천교육청과 협조해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치는 것은 물론 각종 축제 등의 행사를 통해서도 옴부즈만 제도를 알려 활성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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